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에너지 대사를 느리게 만들며 피로, 체중 증가, 무기력 등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증상 완화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식단 조절의 핵심 정보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주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과 기능을 지원하고 대사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김,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는 천연 요오드 공급원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요오드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셀레늄과 아연이 포함된 식품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의 활성화에 관여하며, 브라질너트, 해산물, 달걀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아연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며 굴, 호박씨, 견과류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와 B군 섭취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비타민 D 결핍이 많습니다. 햇빛을 자주 쬐는 것 외에도 고등어, 연어, 계란 노른자, 강화 우유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B12는 에너지 대사와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며, 육류나 유제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복합 탄수화물과 고단백 식품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현미, 귀리, 고구마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생선, 닭가슴살, 두부, 콩 등 고단백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면 대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
갑상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거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일부 채소나 가공 식품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고이트로겐이 포함된 채소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콜리플라워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요오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채소들을 날것으로 섭취하기보다는 데치거나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과 설탕, 트랜스지방
가공 식품, 인스턴트 음식, 트랜스지방은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피로감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루텐과 유제품 민감성 고려
자가면역질환과 관련 있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글루텐 섭취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밀, 보리, 호밀 등 글루텐이 포함된 곡물을 제한하고 글루텐 프리 식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도 일부 환자에게는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활습관과 함께하는 식단 조절이 중요
식이조절만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지만, 증상 완화와 대사 기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체계적인 식단과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해보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오늘부터 식단을 다시 점검해보세요. 올바른 음식 선택이 건강한 일상 회복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