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피로, 체중 증가, 우울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증상 관리를 위해 약물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일상 속 식단 관리 역시 증상 완화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 조절의 핵심 포인트를 자세히 안내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 도움이 되는 식품은 무엇인가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돕고 신체 기능을 보조하는 주요 영양소는 요오드, 셀레늄, 아연, 철분, 비타민 B군입니다. 이런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하지만 해조류 위주의 과잉 섭취는 오히려 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절이 중요합니다.
- 미역,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 (주 2~3회 정도 적당량)
- 요오드 첨가 소금 (일상 조리 시 소량 사용)
- 대구, 정어리 등 해산물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
셀레늄은 갑상선 세포를 보호하고, 호르몬 대사를 활성화합니다.
- 브라질너트 (하루 1~2알이면 충분)
- 참치, 새우, 고등어 같은 해산물
- 해바라기씨, 닭고기, 버섯
아연 함유 식품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의 전환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로, 면역력 유지에도 기여합니다.
- 굴, 정어리, 붉은 육류
- 병아리콩, 렌틸콩, 호박씨
철분과 비타민 B군
철분 부족은 무기력함과 피로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간, 적색육, 달걀
- 귀리, 현미, 퀴노아 등 통곡물
-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
갑산성 저하증 에 나쁜 음식, 식단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갑상선 기능을 방해하거나 체내 호르몬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식군도 존재합니다. 섭취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리법과 섭취량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이트로젠 식품 (조리 시 섭취 가능)
고이트로젠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대부분의 고이트로젠은 익히면 활성이 줄어들므로 조리 후 섭취하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콜리플라워 (익혀 섭취)
- 대두, 두유, 콩 제품 (적당히 섭취)
- 순무, 배추, 청경채
글루텐 함유 식품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환자 주의)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동반한 환자는 글루텐이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 밀가루 제품 (빵, 면류, 케이크)
- 보리, 호밀이 포함된 곡물류
글루텐 제한은 모든 갑상선 환자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며, 의사의 진단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과도한 요오드 섭취
과도한 요오드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해조류나 요오드 보충제를 과량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 과도한 다시마 섭취
- 요오드가 고농도로 포함된 영양제
갑상선 저하증 환자가 피해야 할 생활 속 식품들
식습관 속에서 무심코 자주 섭취하는 음식 중에는 갑상선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은 염증 반응을 유도하거나 호르몬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제한이 필요합니다.
가공식품과 인스턴트류
- 냉동식품, 소시지, 햄 등
- 고나트륨, 고당분 식품은 체중 증가 및 피로감 악화에 영향을 줍니다.
과도한 카페인과 알코올
- 커피, 에너지 음료는 불안감과 수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술은 호르몬 대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 과다 섭취
- 너무 많은 채소와 통곡물은 갑상선 호르몬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약 복용 시간과 식사 간격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식단은 ‘제한’보다는 ‘균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피하거나 집중하기보다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증상에 맞춘 유연한 식단 설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갑상선 관련 약물 치료는 꾸준히 이어가야 하며, 식단은 이를 보완하는 보조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