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과가 높은 질환이지만, 증상이 미미해 초기에 놓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허리통증, 질 분비물의 변화, 특이한 냄새 등은 여성들이 간과하기 쉬운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
자궁경부암의 초기 단계는 무증상이 많지만, 일부 여성들은 미세한 신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질 출혈
생리 외 출혈, 성관계 후 출혈, 폐경 후 출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출혈이 많지 않더라도 반복되거나 특별한 원인이 없다면 자궁경부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질 분비물의 변화
분비물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이 탁해지고, 물컹하거나 피가 섞인 듯한 모양으로 변할 경우도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경우에는 감염 또는 병변 진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 중 허리 통증
초기 증상으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는 자궁경부 주변의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신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지속적이고 둔한 통증
보통 허리 아래쪽이 묵직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요통과 구분하기 어려우나, 월경주기와 상관없이 반복되거나 통증 부위가 깊은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반 및 하복부 통증
허리뿐 아니라 골반이나 하복부의 통증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앉거나 누워 있어도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말기 증상, 어떤 변화가 생기나?
말기에는 암세포가 주변 장기까지 전이되며 전신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심한 체중 감소와 피로
식욕 저하, 급격한 체중 감소, 만성 피로감이 말기 증상의 특징입니다. 암세포가 림프절, 폐, 간 등으로 전이되면서 전신 컨디션 저하가 심해집니다.
배뇨·배변 곤란
방광, 직장으로 전이될 경우 배뇨나 배변이 힘들어지고, 잦은 방광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리 부종
림프계 침범으로 하체에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다리 한쪽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무겁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냄새로 알 수 있는 변화
자궁경부암이 진행되면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감염과 괴사조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 냄새는 특이한 역한 냄새로, 본인도 인지할 정도로 심각할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색과 냄새 변화
갈색, 회색, 피가 섞인 점액성 분비물이 지속되며, 생선 비린내 또는 부패한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냄새가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 초기 수술 전 고려해야 할 점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수술이 치료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으나, 수술 자체보다는 병기 판정과 주변 조직의 상태 파악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 시 수술 적합
암세포가 국소에 국한되어 있고 전이가 없는 경우, 자궁을 보존하면서 병변만 제거하는 절제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여부는 병기와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기 검진의 중요성
자궁경부암은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와 HPV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자칫 증상을 무시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 질 출혈, 냄새 변화 등 미세한 이상 신호를 잘 관찰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궁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생식기 관련 증상은 민감한 주제일 수 있지만, 작은 이상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여성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